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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문래동 수질사고 백서’ 발간-에코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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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일 : 2019-12-04
서울시, ‘문래동 수질사고 백서’ 발간 2019-12-02 10:25

사고발생 원인·수습과정·종합대책 등 제시


【에코저널=서울】서울시는 지난 6월 발생했던 영등포구 문래동 수질 사고의 발생원인, 대책 마련을 위한 민관합동조사단 운영, 주민·관계기관 협의체 운영 및 향후 대책 마련 등 사고기간의 기록을 망라한 ‘문래동 수질사고 백서(사진)’를 발간했다고 2일 밝혔다.

문래동 수질사고 발생 이후 서울시는 민관합동조사단을 구성해 민간 전문가와의 협업 및 발 빠른 대응으로 조속한 수질 정상화를 이뤘으나, 수질 사고는 언제 어디서나 발생할 수 있다는 것과 평상시 수질관리의 중요성을 재차 깨닫는 계기가 됐다.

서울시는 물론 타 시·도에 이와 유사한 사례가 다시는 발생되지 않도록 도움을 주기 위해 ‘문래동 수질사고 백서’를 발간하게 됐다.

‘문래동 수질사고 백서’는 수질사고가 발생하게 된 구조적인 원인과 수습과정, 민관합동조사단의 활동사항 및 서울시 전 지역 수질관리 개선을 위한 종합대책을 200여 장으로 기록했다.

서울시는 문래동 수질사고의 모든것을 객관적으로 기록하기 위해 민관합동 조사단 등 각계 전문가에게 백서 내용을 검증하고 자문을 구했다. 민관합동조사단 위원들의 의견 및 제안과 대응 매뉴얼 일부 내용을 부록으로 실어 향후 유사한 수질 사고가 발생할 경우 대처하는데 도움이 되도록 편성했다.

대응 매뉴얼은 상수도관 수질사고가 실제로 발생했을 때를 가정해 작성됐다. 수질사고 상황 발생시 (메시지) 전파→복구반 현장 출동→관망분석 및 현장확인→비상상황실 설치→수질상황 지역 주민 홍보→퇴수조치 및 관세척 실시, 비상급수 및 병물 아리수 공급→아파트 등 다량급수처 저수조 청소 실시→복구완료 및 수질검사 실시 등의 일련의 후속과정 작업들이 뒤따르게 된다.

단순히 사고 전후를 기록하는 것을 넘어서 다시는 이런 사례가 반복되지 않도록 기존의 수질관리 및 관망관리에 대해 성찰하고, 문제요소 제거에 선제적으로 나서며 서울 전역의 수질관리 강화를 위한 다양한 대책을 제시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문래동 수질사고의 근본 원인으로 지적되는 138km의 노후 상수도관을 2020년까지 조기 교체 ▲수질취약지역 관리 강화를 위해 서울시 전체 2037개 소블록 상수도관 세척으로 깨끗한 공급환경 조성 및 165개소 수도관말의 주기적인 정체수 퇴수 실시 ▲수질자동측정 지점 확대로 취약지역 실시간 수질 관리 ▲수질민원 다발지역에 대한 빅데이터 분석으로 수질 취약 구역을 발굴해 선제적으로 대응 등의 대책을 제시했다.

‘문래동 수질 사고 백서’는 향후 관련 업무에 참고할 수 있도록 도서관·자치구·산하기관 등 관련 기관에 배포된다. 일반 시민들을 위해 전자책(https://arisu.seoul.go.kr)으로도 배포된다. 백서는 서울시의 수질관리에 대한 시민들의 이해와 공감대를 넓히는 한편, 서울시 뿐 만 아니라 타시도 등에 수질사고 대처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백호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서울에는 13,751km의 방대한 상수도관이 깔려있어 언제든 문래동과 같은 수질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며 “서울시에서는 다양한 수질사고를 가정한 매뉴얼에 따른 대응방안을 마련하고 실제훈련을 통해 유사 사고 발생시 신속하게 대처할 것”이라고 말했다.

고효준 기자 khj@ecojourna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