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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려해상서 산호 군락지 최초 발견
  • Name : 이승호
  • Hits : 1973
  • 작성일 : 2005-08-31

한려해상서 산호 군락지 최초 발견

자원조사 통해 미기록종 경산호류 등


국립공원관리공단(이사장 김재규)은 한려해상국립공원에서 우리나라 미기록종인 경(硬)산호류(학명 Corynactis sp. 사진)를 비롯한 산호 군락지를 발견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에 발견된 산호군락지에서는 부채뿔산호와 무쓰뿌리돌산호가 많았다. 특히, 가는가시산호는 지금까지 제주도 해역에서만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었으나 이번 조사를 통해 한려해상국립공원내 서식한다는 것이 처음 확인됐다.

산호군락지는 육상으로부터 매우 인접한 해역에 형성되는 경우는 국내에서는 제주도 해역을 제외하고는 흔치 않다. 이번에 발견된 지역은 한려해상국립공원내 육상으로부터 수평거리 약 20m 정도 떨어져 있는 소규모 자연암초지역. 이곳에 형성된 수심 4m, 길이 5m, 폭 4m 정도의 바닷속 동굴 내부에서 발견됐다.



가는가시산호의 근접모습('무쓰뿌리돌산호'의 사이사이에서 간혹 발견됨.)

산호는 수온이 따뜻하고 맑고 깨끗한 해역에서 주로 서식하며 바다의 꽃으로 흔히 알려져 있다. 해양 무척추동물 중 해파리, 말미잘 등과 같이 자포동물에 속하며 이들 중 말미잘과 산호를 합해 산호충류라 부른다.

국립공원연구소 김광봉 박사는 "산호군락이 발견된 지역은 해양환경이 비교적 잘 보전된 것으로 판단된다"며 "해양 무척추동물에 대한 정량 조사에서도 해당 지역의 생물종 다양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그는 또, "산호군락지는 인위적 훼손, 육지로부터의 오염 및 부유물질의 유입에 매우 민감하므로 자원 모니터링을 통해 체계적 관리를 지속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에코저널에서 퍼옴---